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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 & 로드트립

마룬벨 주차비 절약 팁부터 Scenic Loop Trail 1시간 코스 완정복

by shane857 2026. 8. 12.

웅장한 봉우리와 푸른 숲, 호수가 어우러진 여름 마룬벨의 대표 풍경

 

  • 위치: 콜로라도주 아스펜(Aspen, Colorado) 근교
  • 추천 무료 주차장: Brush Creek Park & Ride (400 Brush Creek Rd)
    • 팁: 무료 주차 후 RFTA 버스를 타고 Aspen Highlands 이동 가능
  • 셔틀버스 탑승지: Aspen Highlands Center (주차료 별도 및 90분 제한 주의)
  • 셔틀버스 예약: 성수기 및 아침 시간대 필수 사전 예약 권장
  • 추천 트레일: Scenic Loop Trail (약 1.5마일 / 소요 시간 약 1시간 / 초보자 추천)

 

콜로라도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보고 싶었던 하나가 바로 마룬벨(Maroon Bells)이었다. 인터넷이나 유튜브에서 워낙 많이 보았던 장소라 여행을 준비하면서도 기대가 컸다. 하지만 막상 직접 가려고 하니 생각보다 신경 써야 것이 많았다.

특히 마룬벨은 일반적인 관광지처럼 차를 몰고 바로 전망대 앞까지 있는 곳이 아니었다. 주차와 셔틀버스 예약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했다. 역시 현장에서 여러 계획이 꼬이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경험을 하게 되었다.

이번 글에서는 내가 직접 마룬벨을 방문하면서 겪었던 주차 문제, 셔틀버스를 놓친 이야기, Scenic Loop Trail 경험과 실제 풍경 솔직하게 기록해 보려고 한다.

마룬벨에 가기 가장 먼저 알아본 주차와 셔틀버스

캠핑장에서 출발해 마룬벨로 향하면서 가장 먼저 알아본 것은 '도대체 차를 어디에 주차해야 하는가?'였다.

마룬벨을 방문하려면 Aspen Highlands에서 셔틀버스를 많이 이용한다. 특히 시즌에는 셔틀버스 이용을 위해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문제는 주차비였다.

Aspen Highlands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하면서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짧은 시간 주차에도 비용이 발생하고, 하루 종일 주차하려면 상당한 금액을 지불해야 했다. 여행하면서 여러 곳을 방문하다 보니 이런 주차비 하나하나도 여행 경비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그래서 조금 알아보다가 400 Brush Creek Rd Parking 쪽에 차를 주차하고 Aspen Highlands까지 무료 버스를 이용할 있다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이거면 주차비도 아끼고 좋겠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계획을 세웠다.

마룬벨 방문 전날, 아예 차박을 선택했다

7 25일에는 우선 마룬벨 주변을 둘러보고 다음 아침 일찍 마룬벨에 들어가기로 했다.

나는 아침 6 셔틀버스 예약했다. 이른 시간에 움직이면 사람도 적고 아름다운 마룬벨을 조금 여유롭게 있을 같았다.

그래서 버스를 타기 편한 곳에 차를 세워두고 아예 차박을 했다.

다음 새벽 4 30분쯤 일어났다.

아직 주변은 어두웠고 잠에서 완전히 깨지도 않은 상태였다. 그래도 '오늘은 마룬벨을 보는 날이다'라는 생각에 서둘러 준비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버스가 오지 않는 것이다.

처음에는 조금 늦게 오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시간이 계속 지나면서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내가 버스 정류장을 잘못 찾았나?'

'오늘 예약한 버스를 놓치는 것은 아닐까?'

새벽이라 주변에 물어볼 사람도 거의 없었다.

결국 아무리 기다려도 버스가 나타나지 않는 같아 고민 끝에 차를 몰고 Aspen Highlands 직접 이동하기로 했다.

무료 주차와 버스 환승이 가능한 Brush Creek 주차장 입구

6 버스를 놓치고 다시 예약하다

Aspen Highlands 도착해 보니 셔틀버스를 이용할 있는 바로 앞에 주차할 공간이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90 주차 제한이었다.

나는 6 셔틀버스를 이용하고 마룬벨을 다녀오려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90분으로는 도저히 부족했다. 잘못 주차했다가 견인이라도 당하면 여행 전체가 꼬일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아쉽지만 6 버스를 포기했다.

다시 예약 가능한 시간을 확인해 보니 오전 10 30분에 셔틀버스 있었다.

바로 예약하고 다시 차를 주차할 곳을 찾아 이동했다.

처음부터 계획대로 되지 않았지만 여행을 하다 보면 이런 일도 하나의 경험이 되는 같다.

차를 주차해 놓고 다시 Aspen Highlands 돌아왔다. 시간이 남아 주변 커피숍에서 커피 잔을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새벽부터 버스 때문에 마음을 졸였던 터라 따뜻한 커피 잔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드디어 셔틀버스를 타고 마룬벨로

드디어 예약한 시간이 가까워졌다.

버스 정류장에 사람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고 나도 줄을 섰다.

이번에는 정말 버스를 타겠구나 하는 생각에 조금 안심이 되었다.

셔틀버스를 타고 마룬벨을 향해 올라가는 데는 대략 25 정도 걸린 같았다.

창밖으로 보이는 콜로라도의 산악 풍경도 아름다웠다.

특히 올라가는 길에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거나 자전거를 대여해서 올라가는 관광객들도 눈에 들어왔다.

' 길을 자전거로 올라가면 정말 힘들겠는데?'

한편으로는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마룬벨 트레일 주변 계곡에서 플라이 낚시를 즐기는 모습

 

마룬벨 도착! 드디어 눈앞에 펼쳐진 장관

드디어 마룬벨 정착장에 도착했다.

먼저 어떤 트레일을 걸어볼지 확인했다.

마룬벨 주변에는 여러 가지 트레일이 있지만 나는 이날 너무 코스보다는 주변 풍경을 가볍게 경험하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은 Scenic Loop Trail이었다.

1.5마일 정도의 비교적 부담 없는 코스라 처음 마룬벨을 방문하는 사람에게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조금 걸어서 트레일 안쪽으로 들어가자 순간적으로 발걸음이 멈췄다.

사진과 유튜브 영상에서 수없이 보았던 풍경이 실제로 눈앞에 나타난 것이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이 있었는데 역시나 유명한 사진 촬영 포인트였다.

나도 줄을 서서 사진을 찍었다.

카메라를 꺼내 열심히 사진을 찍었지만 이상하게도 사진으로 보는 풍경은 실제 눈앞에 펼쳐진 장관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는 느낌이었다.

아무리 좋은 카메라로 찍어도 실제로 보는 것과는 차이가 있었다.

역시 여행은 직접 와서 눈으로 보는 것이 가장 좋은 같다.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칠 없는 풍경

트레일을 걷다가 재미있는 장면도 발견했다.

바로 낚시를 하고 있는 사람이었다.

나는 평소 피어낚시나 바다낚시를 주로 해 왔기 때문에 이런 산속에서 하는 플라이 낚시(Fly Fishing) 실제로 가까이서 보는 것이 처음이었다.

낚시하는 모습을 한참 바라보다가 나도 모르게 다른 생각이 들었다.

' 장비를 하나씩 장만하려면 도대체 얼마가 들까?'

여행을 와서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있는데도 낚시꾼의 본능은 어쩔 없나 보다.

괜히 혼자 웃으면서 자리를 지나갔다.

마룬벨 트레일에서 만난 깨끗한 자연

트레일을 조금 깊숙이 들어가자 주변 풍경이 계속 달라졌다.

높게 솟은 산과 울창한 나무들이 눈에 들어왔고, 익은 붉은 베리도 있었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맑고 차가운 물이 흐르는 계곡이었다.

산과 나무, , 하늘이 서로 너무 어울렸다.

공기도 정말 맑았다.

도시에서 생활하다가 이런 곳에 오니 평소에는 느끼지 못했던 자연의 냄새와 소리까지 온몸으로 느껴지는 같았다.

머릿속이 복잡했던 것들이 잠시 사라지고 자연이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정화해 주는 느낌이었다.

이런 순간 때문에 사람들이 힘들게 시간을 내서 여행을 떠나는 같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아쉬웠던 장면

하지만 걷다 보니 조금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나무에 사람들이 자신의 이름이나 흔적을 남겨 놓은 모습이 보였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그런 모습을 보니 마음이 조금 씁쓸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오고 오랜 시간 동안 자연이 만들어낸 공간인데, 굳이 자신의 이름을 남길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을 하면서 자연을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름다움을 다음 사람에게 그대로 남겨주는 것도 여행자의 책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시간, 나에게 맞았던 Scenic Loop Trail

맑고 차가운 계곡물이 흐르는 Scenic Loop Trail의 자연 경관

트레일을 모두 돌아보는 데는 1시간 정도가 걸렸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너무 짧아서 아쉽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너무 길어서 체력적으로 부담스럽지도 않았다.

물론 하이킹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마룬벨 주변에 다양한 트레일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체력과 일정에 맞춰 선택하면 좋을 같다.

특히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무리해서 코스를 선택하기보다는 주변 풍경을 천천히 감상하면서 마룬벨의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기대가 너무 컸던 걸까?

트레일을 모두 걷고 셔틀버스를 기다리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생각보다 엄청나게 감동적이지는 않은데?'

조금 이상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마룬벨은 워낙 유명하고 사진과 영상으로 수없이 봤기 때문에 실제로 방문하기 기대치가 상당히 높았다.

그래서인지 실제로 봤을 때는 오히려 약간의 아쉬움도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마룬벨이 아름답지 않다는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반대다.

사진과 영상에서 이미 너무 많이 봤기 때문에 현실의 아름다움이 익숙하게 느껴졌던 같다.

직접 눈으로 마룬벨은 여전히 아름다웠고, 콜로라도 여행에서 번쯤은 반드시 방문해 만한 장소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마룬벨 여행에서 내가 배운

이번 마룬벨 여행은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새벽에 일어나 버스를 기다렸지만 버스가 오지 않았고, 6 예약을 놓쳤으며, 주차 문제 때문에 다시 이동해야 했다.

결국 오전 10 30 버스를 다시 예약하고 커피숍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마룬벨에 들어갔다.

처음 계획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하루가 되었다.

하지만 여행을 끝내고 돌아보니 오히려 이런 일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여행은 항상 계획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버스를 놓친 것도, 새벽에 불안했던 것도, 커피숍에서 시간을 보낸 것도, 처음 마룬벨을 눈앞에서 바라본 순간도 모두 나에게는 하나의 여행 경험이었다.

마무리|마룬벨은 직접 봐야 한다

마룬벨은 사진으로 보면 아름답고 영상으로 보면 멋있지만, 직접 그곳에 서 보면  다른 느낌을 받을 있는 곳이었다.

특히 산과 나무, 계곡, 맑은 공기가 하나의 풍경처럼 어우러져 있어서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다.

이번에는 1시간 정도의 Scenic Loop Trail 걸었지만 다음에 다시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조금 트레일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

아침부터 버스를 놓치고 계획이 꼬이면서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결국 하루가 지나고 나니 모든 것이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여행에서 중요한 것은 완벽한 계획보다 순간을 어떻게 경험하느냐인지도 모르겠다.

 

마룬벨에서의 하루를 마치고 나는 다시 차로 돌아왔다.

그리고 하나의 중요한 일이 남아 있었다.

오늘 묵을 새로운 캠핑장을 찾아야 한다.

', 이제 다음 캠핑장으로 고고!'

콜로라도 로드트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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