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번위스키2 Michter's Fort Nelson 방문기 (역사, 증류소, 시음) 솔직히 고백하자면, Michter's는 제가 즐겨 마시던 위스키가 아니었습니다. 여러 위스키 리뷰를 접하면서 이름만 머릿속에 담아두던 브랜드였는데, Louisville 다운타운 한가운데 있는 Michter's Fort Nelson Distillery에 실제로 발을 들여놓는 순간 그 인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주차 공간을 찾아 주변을 다섯 바퀴나 돈 것도, 입구에서 마주친 경찰관도, 전부 이날의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1753년부터 이어진 브랜드,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Michter's는 공식적으로 그 뿌리를 1753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미국 독립선언(1776년)보다도 앞선 시기부터 위스키를 빚었다는 이야기인데, 이 연도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분들도 있고, 마케팅적 과장이라고.. 2026. 7. 21. 버팔로 트레이스 증류소 (역사, Blanton's, 투어 후기) 위스키를 좋아하는 친구가 "켄터키에 가면 버팔로 트레이스는 꼭 가야 한다"고 몇 번이나 말했을 때, 솔직히 그냥 술 공장 구경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다녀오고 나서는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2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 자리를 지켜온 증류소가 품고 있는 이야기는, 위스키를 좋아하든 아니든 꽤 묵직하게 다가옵니다. 정말 제가 가장 좋아하는 버번 3대장 버번 위스키 중 하나인 버팔로 트레이스 버번 위스키. 들소가 만든 길 위에 세워진 증류소, 그 역사버팔로 트레이스(Buffalo Trace)라는 이름부터가 심상치 않습니다. 수백 년 전 아메리카들소 떼가 먹이와 물을 찾아 켄터키 일대를 오가며 만든 이동 경로, 그 길을 원주민과 개척자들이 함께 사용했고 그 길 이름이 '버팔로 트레이스'였습니다... 2026. 7.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