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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 & 로드트립25

오바마 대통령 센터 (시설, 전시, 방문 후기) 솔직히 저는 오바마 대통령 센터가 2025년 6월에야 정식 개장했다는 걸 현지에서 처음 알았습니다. 막연히 오래된 기념관 형태를 상상했는데, 직접 가보니 건물부터 조경까지 전혀 다른 공간이었습니다. 시카고 잭슨 파크(Jackson Park)에 자리 잡은 이곳은 단순한 전직 대통령 기념관이 아니라, 시민 참여와 공동체를 전면에 내세운 복합 문화 캠퍼스였습니다.개장 직후 방문한 시설, 직접 보니 달랐습니다6월 개장 직후에 방문해서 그런지 시설 전체가 갓 완공된 느낌이었습니다. 약 19.3에이커(약 78,000㎡) 규모의 캠퍼스인데, 수치로 들을 때와 실제로 걸었을 때 체감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그레이트 론(Great Lawn)이라 불리는 넓은 잔디광장을 가로질러 걷다 보면 건물이 자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 2026. 7. 25.
시카고 King Spa & Sauna (입장료 할인, 찜질방 후기, 주의사항) 미국에서 살다 보면 어느 순간 한국식 찜질방이 그리워질 때가 있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미국에 온 뒤로 사우나에 한 번 제대로 못 갔다는 걸 깨달은 건 동생의 요청으로. "형, 우리 25년 만에 사우나 같이 가자"라는 말 한마디에 7월 12일, 시카고 King Spa & Sauna를 다녀왔습니다. 시설 자체는 기대 이상이었지만, 솔직히 아쉬운 부분도 분명히 있었습니다.입장료 절반으로 줄이는 방법과 찜질방 시설 후기King Spa & Sauna의 일반 입장료는 1인당 79달러입니다. 셋이 함께 가면 237달러, 세금도 따로 내야 하면 결코 작은 금액이 아닙니다. 그런데 동생 부부는 여기에 자주 오기 때문에 꿀팁이 있었습니다. 근처 H Mart에서 King Spa 카드를 미리 구입하면 1인당 40달러에 입.. 2026. 7. 24.
Lehto's Pasties (파스티 역사, 현지 맛 경험) 미시간을 떠나기 전날 밤, 저는 "여기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뭘까"를 검색하다가 파스티(Pasty)라는 생소한 이름을 처음 만났습니다. 콘월 광부들의 도시락에서 시작해 미시간 어퍼 페닌슐라(Upper Peninsula)를 대표하는 향토 음식이 됐다는 설명을 읽고, 세인트 이그네이스(St. Ignace)의 Lehto's Pasties를 찾아가기로 했습니다.파스티 역사 — 광부의 도시락이 미시간까지 온 이유파스티의 기원을 처음 알고 나서 솔직히 조금 놀랐습니다. 그냥 미국 파이의 한 종류겠거니 했는데, 실제로는 영국 콘월(Cornwall) 지역 광부들이 지하에서 먹던 휴대용 도시락이었으니까요.여기서 콘월이란 잉글랜드 최남서단에 위치한 주석 광산 지대를 말합니다. 19세기 이 지역 광부들은 하루 종일 갱도.. 2026. 7. 24.
단돈 1달러의 가성비! 미시간 캐슬록 전망대 솔직 후기와 뱀 주의사항 1. St. Ignace I-75 Exit 348 위치, 단돈 1달러로 즐기는 Lake Huron & Mackinac Island 조망 2. Ojibwa 원주민의 'Pontiac's Lookout'에서 시작된 90년 역사의 길가 관광지(Roadside Attraction) 3. 탐방로 계단 이용 시 야생동물(뱀) 주의사항 및 계절별 운영 일정 확인 팁 입장료 1달러. 195피트 높이의 석회암 바위 위에서 Lake Huron과 Mackinac Island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이 펼쳐집니다. 맥키낙 브리지를 건너자마자 도로 옆에 우뚝 솟은 돌산이 눈에 들어왔고, 저는 그냥 지나치지 못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날 가장 잘한 선택이었습니다.1달.. 2026. 7. 23.
매키낵 브리지 (역사, 드라이브, 통행료) 매키낵 섬(Mackinac Island)은 예전에 다녀온 적이 있었지만, 정작 그 유명한 매키낵 브리지(Mackinac Bridge)를 직접 건너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미시간 로어 페닌슐라(Lower Peninsula)와 어퍼 페닌슐라(Upper Peninsula)를 잇는 이 거대한 현수교를 막상 눈앞에서 마주하니, 사진으로 보던 것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건너기 전과 건넌 후, 각각 다른 감동을 주는 다리였습니다.1954년에 시작된 꿈, 그리고 지금의 빅 맥다리를 건너기 전, 맥키노 시티(Mackinaw City) 쪽 진입로에 잠시 차를 세우고 멀리서 다리 전체를 바라봤습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8km가 넘는 철골 구조물이 오대호의 수면 위로 아득하게 뻗어 있는 광경은, 그냥 "크.. 2026. 7. 23.
2026 미시간 체리 페스티벌 100주년 방문 후기: 트래버스 시티에서 만난 뜻밖의 축제와 주차·날씨 팁 솔직히 저는 미시간주 트래버스 시티(Traverse City)에 '체리 페스티벌(Cherry Festival)'이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차로 돌아가던 중 주차 시간이 조금 남아 주변을 잠깐 걸었을 뿐인데, 운 좋게도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대표 축제의 현장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습니다. 계획에 없던 뜻밖의 만남이라 더욱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1. 경유지에서 우연히 만난 100년 역사의 축제미시간 북쪽으로 이동하던 길에 트래버스 시티는 그저 잠시 쉬어 가는 경유지였습니다. 식사 후 바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남은 주차 시간이 아까워 주변을 거닐다가 바로 옆 공원에서 북적이는 분위기를 느꼈습니다.가까이 다가가 보니 National Cherry Festival이 한.. 2026.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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