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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캠핑 & 국립공원

록키 마운틴 캠핑장 추천: 롱스 피크 26번 사이트 명당 후기와 하이킹 코스

by shane857 2026. 8. 15.

 

  • 입장 방식: 예약 불가 (First-Come, First-Served 선착순) → 아침 일찍 도착 필수
  • 편의시설: 전기 및 수도 미제공 (화장실 제공)
  • 준비물: 충분한 음용수, 대용량 휴대용 파워뱅크(노트북, 에어프라이어 사용 시 필수)
  • 하이킹 추천: 왕복 1시간 40분 소요되는 Estes Cone 코스 (초보자 추천)

 

록키 마운틴 국립공원 입구의 목재 안내 표지판과 주변 자연경관

콜로라도 여행: 늦은 밤 시작된 록키 마운틴으로의 여정

7월 28일, [아이언 핫 스프링스 여행 후기]를 마치고. 다음 목적지인 록키 마운틴 국립공원(Rocky Mountain National Park)을 향해 늦은 밤 다시 출발했습니다. 원래는 조금 더 일찍 움직이려 했지만, 여행이라는 게 항상 계획대로 되지만은 않네요. 결국 너무 늦은 시간에 출발하게 되었고, 새벽까지 계속 운전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어 가까운 Rest Area 차를 세우고 잠을 청했다.

아침이 되자 다시 운전대를 잡고 록키 마운틴 국립공원 초입에 있는 Longs Peak Campground 향했다. 오늘 하루를 보낼 캠핑장을 먼저 확보한 본격적으로 국립공원을 둘러볼 계획이었다.

 

해발 9,500피트에 자리한 롱스 피크 캠핑장 (선착순 이용 팁)

웅장한 로키 산맥 풍경이 한눈에 보이는 롱스 피크 캠핑장 26번 사이트 전경

 

Longs Peak Campground Estes Park에서 남쪽으로 20 정도 떨어진 곳에 있으며, 해발 9,500피트 자리하고 있다. 웅장한 Longs Peak과 Mount Meeker 가까이에서 바라볼 있고, Peacock Pool이나 Chasm Lake 주변의 다양한 하이킹 코스를 이용하기에도 좋은 위치다.

무엇보다 이곳은 First Come, First Served 방식으로 운영되는 캠핑장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예약을 하지 못했더라도 일찍 도착하면 자리를 잡을 있기 때문이다.

아침 일찍 도착했더니 다행히 자리가 남아 있었다. 캠핑장을 둘러보는데 우연히 한국 분을 만났다. 아들과 함께 오신 분이었는데 어디에서 오셨냐고 여쭤보니 덴버에 살고 계신다고 했다. 미국에서 여행하다가 이런 산속 캠핑장에서 한국 분을 만나니 정말 반갑고 신기했다.

캠핑장 안에서도 가장 인기 있어 보이는 자리는 1 자리였는데, 나는 바로 위쪽에 있는 26 사이트 선택했다. 무엇보다 앞쪽으로 펼쳐지는 전망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역시 캠핑은 시설보다 주변 풍경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들었다.

텐트를 치고 바로 트레일로 출발

숲길과 나무다리를 따라 걸으며 즐기는 Estes Cone 하이킹 트레일 코스

 

텐트를 설치하고 짐을 정리한 뒤에는 오래 쉬지 않고 운동복으로 갈아입었다. 캠핑장에 왔으니 주변 트레일을 직접 경험해 보고 싶었다.

처음에는 **Longs Peak Trail 따라 정상까지 올라가 볼까?**라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입구에서 확인해 보니 정상까지 올라갔다가 돌아오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다. 특히 지금 출발하면 돌아오는 시간이 너무 늦어질 있고, 산에서는 늦은 시간의 하산이 위험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무리하지 않고 Estes Cone 방향으로 올라갔다가 돌아오는 코스 선택했다. 전체적으로 1시간 40 정도 걸렸는데, 개인적으로는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길은 비교적 정비되어 있었고 초보자도 도전해 볼 만한 구간이었다. 물론 고도가 높은 곳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숨이 조금 차게 느껴질 있지만,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걸으면 충분히 즐길 있었다.

트레일을 걷는 중간에는 작은 냇물도 만날 있었고, 자연 속에 놓여 있는 나무다리를 건너는 재미도 있었다. 거대한 산을 배경으로 숲길을 걷고 있으니 도시에서는 느낄 없는 특별한 기분이 들었다.

롱스 피크 정상은 다음 기회로

사실 개인적으로는 Longs Peak 정상까지 올라가 보고 싶었다. 하지만 여행에서는 항상 욕심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상에 도전했다가 너무 늦은 시간까지 산에 남게 되면 체력적으로도 부담이고 안전에도 문제가 생길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가볍게 운동한다는 생각으로 Estes Cone까지만 다녀왔다.

여행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 있다" "지금 해야 한다" 전혀 다른 문제 같다. 다음에 다시 록키 마운틴 국립공원을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서 Longs Peak 정상에 도전해 보고 싶다.

 

롱스 피크 캠핑장 시설 및 파워뱅크 활용 후기

 

Longs Peak Campground 가장 장점은 역시 자연과 전망이었다. 특히 아침 일찍부터 Longs Peak으로 향하는 등산객들이 많아서 캠핑장 입구 주변에는 차량이 조금 혼잡했다.

하지만 화장실이 캠핑 사이트와 가까워서 이용하기 편했고, 무엇보다 캠핑장 앞에서 바라보는 산의 풍경은 정말 훌륭했다.

다만 이곳은 전기와 물을 사용할 없는 곳이라 편의시설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불편할 있다. 하지만 나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동생에게 빌린 Jackery 1000 배터리 있었기 때문이다.

휴대폰과 노트북은 물론이고 에어프라이어 같은 전자제품을 사용하는 데도 문제가 없었다. 충전해 두면  4~5 정도 사용할 있었고, 트럭에 110V 콘센트가 있어서 운전하면서 다시 충전할 수도 있었다.

캠핑을 하면서 전기 걱정 때문에 불편한 분들이라면 휴대용 파워뱅크를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00달러짜리 리조트보다 좋았던 풍경

나는 여행하면서 항상 이야기하지만, 캠핑의 가장 매력은 가격으로 비교할 없는 풍경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500달러짜리 고급 리조트에 가면 침대도 편하고 샤워 시설도 좋고 모든 것이 편리할 것이다. 하지만 아침에 텐트 문을 열었을 눈앞에 펼쳐지는 거대한 로키 산맥의 모습은 돈을 많이 낸다고 해서 얻을 있는 경험이 아니다.

특히 이렇게 높은 고도에서 자연 속에 텐트를 치고 하루를 보내는 경험은 여행의 피로를 잊게 만들어준다.

탁 트인 산세를 배경으로 버번 위스키 한 잔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하는 캠핑장의 저녁

현지에서 느낀 실용적인

이곳을 이용하려는 분들에게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것은 가능하면 아침 일찍 도착하는 이다. First Come, First Served 캠핑장이기 때문에 늦게 도착하면 원하는 자리를 잡지 못하거나 빈자리가 없을 수도 있다.

또한 전기와 물이 없기 때문에 휴대용 전원 장치와 충분한 물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높은 고도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체력 소모가 있으니 무리한 하이킹보다는 자신의 컨디션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Longs Peak 정상에 도전하려는 분들은 충분한 시간과 체력, 날씨 등을 고려해서 계획을 세우는 것을 추천한다.

버번 잔과 함께 마무리한 하루

트레일을 다녀온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왔다. 내일은 본격적으로 Rocky Mountain National Park을 둘러볼 계획을 세우며 하루를 정리했다.

텐트 앞에 앉아 아름다운 산을 바라보면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버번 위스키 잔을 마셨다. 늦은 밤까지 운전하고, 아침부터 캠핑장을 잡고, 다시 산길을 걸었던 하루였지만 이상하게 피곤하기보다는 기분이 좋았다.

이번 여행에서 록키 마운틴 국립공원은 단순히 관광지만 둘러보는 여행이 아니라 자연 속에서 직접 생활해 보는 경험이 같았다.

이제 내일이면 본격적으로 록키 마운틴 국립공원 안으로 들어간다. 어떤 풍경을 만나게 될지 기대하면서, 롱스 피크를 바라본 하루를 마무리하고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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