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3 MLB-Busch Stadium 방문기 (홈구장, 카디널스 박물관, 주차) 야구 경기가 없는 날 야구장을 찾아가는 건 좀 바보 같은 짓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저도 처음엔 그랬습니다. 그런데 막상 세인트루이스 다운타운에 발을 들이고 Busch Stadium을 눈앞에서 마주하는 순간,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경기 없이 찾아간 구장인데, 오히려 더 오래 머물고 싶어졌습니다. 야구장 여행, 경기가 없어도 갈 이유가 있을까미국 여행을 계획할 때 메이저리그(MLB) 야구장을 기준으로 도시를 고르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저도 그중 하나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도 시카고 컵스와 밀워키 브루어스 경기를 염두에 두고 일정을 짰는데, 여행 흐름이 바뀌면서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까지 이동하게 되었습니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St. Louis Cardinals)는 1892년 창단된 구단으로, 미.. 2026. 7. 29. 일리노이주 Grafton SkyTour (아침 방문, 케이블카 전망, 이용 팁) 1인당 12달러. 처음 이 가격을 봤을 때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케이블카 하나에 이 돈이 아깝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탑승하고 나서 든 생각은 달랐습니다. 미시시피강과 일리노이강이 한 프레임에 담기는 순간, 그 12달러가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아침 방문이 정답이었던 이유 — 케이블카 전망과 첫인상케이블카를 타 본 경험이 몇 번 있는 분이라면 아실 겁니다. 탑승 전 기대와 실제 탑승 후 감동이 일치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걸. Grafton SkyTour는 제 경험상 그 드문 경우에 해당했습니다.Pere Marquette Campground에서 하룻밤 캠핑을 마친 다음 날 아침, 텐트와 장비를 모두 정리하고 캠핑장 샤워장에서 씻은 뒤 곧장 Aerie's Resort로 이동했습니다.. 2026. 7. 28. 일리노이주 Pere Marquette 캠핑장 (방문기, 최저 가격, 실전팁) 솔직히 처음엔 "이런 데 캠핑장이 있을까?" 반신반의하며 들어갔습니다. 캔자스시티로 이동하는 길에 급하게 찾은 곳이었는데, 막상 도착해 보니 강변이 눈앞에 펼쳐지고 보트 선착장까지 있는 게 아닌가요. 일리노이주 그라프턴(Grafton)에 위치한 Pere Marquette Campground의 전기·수도 완비에 20달러도 안 되는 가격이 사실인지 직접 확인해 봤습니다. 산불 연기가 바꿔버린 여행 경로, 그리고 우연한 발견원래 이 구간 일정은 시카고 컵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야구 경기 관람이었습니다. 북쪽으로 쭉 올라가는 계획이었는데, 캐나다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한 연기가 미시간·뉴저지 일대까지 퍼지면서 여행 예정 지역의 대기질(Air Quality Index)이 급격히 나빠졌습니다. 여기서 대기질 .. 2026. 7. 28. 미국 로드트립에서 기름값을 아끼는 방법, 샘스클럽을 이용해 보세요 미국 로드트립에서 가장 부담되는 비용, 바로 기름값 미국에서 장거리 로드트립을 하다 보면 여행 경비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기름값입니다. 미국은 국토가 워낙 넓기 때문에 한 번 여행을 떠나면 수백 마일을 운전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여러 주를 이동하는 장거리 여행이라면 숙박비와 식비도 만만치 않지만, 매일 자동차에 기름을 넣어야 하기 때문에 주유비가 생각보다 큰 부담으로 다가옵니다.저 역시 미국에서 로드트립을 자주 다니면서 여행 경비를 줄이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중 제가 가장 효과를 많이 보고 있는 방법은 바로 샘스클럽(Sam's Club)에서 기름을 넣는 것입니다.샘스클럽은 미국에서 코스트코와 함께 대표적인 회원제 창고형 마트입니다. 월마트 창업자인 샘 .. 2026. 7. 26. 오바마 대통령 센터 (시설, 전시, 방문 후기) 솔직히 저는 오바마 대통령 센터가 2025년 6월에야 정식 개장했다는 걸 현지에서 처음 알았습니다. 막연히 오래된 기념관 형태를 상상했는데, 직접 가보니 건물부터 조경까지 전혀 다른 공간이었습니다. 시카고 잭슨 파크(Jackson Park)에 자리 잡은 이곳은 단순한 전직 대통령 기념관이 아니라, 시민 참여와 공동체를 전면에 내세운 복합 문화 캠퍼스였습니다.개장 직후 방문한 시설, 직접 보니 달랐습니다6월 개장 직후에 방문해서 그런지 시설 전체가 갓 완공된 느낌이었습니다. 약 19.3에이커(약 78,000㎡) 규모의 캠퍼스인데, 수치로 들을 때와 실제로 걸었을 때 체감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그레이트 론(Great Lawn)이라 불리는 넓은 잔디광장을 가로질러 걷다 보면 건물이 자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 2026. 7. 25. 시카고 King Spa & Sauna (입장료 할인, 찜질방 후기, 주의사항) 미국에서 살다 보면 어느 순간 한국식 찜질방이 그리워질 때가 있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미국에 온 뒤로 사우나에 한 번 제대로 못 갔다는 걸 깨달은 건 동생의 요청으로. "형, 우리 25년 만에 사우나 같이 가자"라는 말 한마디에 7월 12일, 시카고 King Spa & Sauna를 다녀왔습니다. 시설 자체는 기대 이상이었지만, 솔직히 아쉬운 부분도 분명히 있었습니다.입장료 절반으로 줄이는 방법과 찜질방 시설 후기King Spa & Sauna의 일반 입장료는 1인당 79달러입니다. 셋이 함께 가면 237달러, 세금도 따로 내야 하면 결코 작은 금액이 아닙니다. 그런데 동생 부부는 여기에 자주 오기 때문에 꿀팁이 있었습니다. 근처 H Mart에서 King Spa 카드를 미리 구입하면 1인당 40달러에 입.. 2026. 7. 24. 이전 1 2 3 4 다음